2014. 9. 21. 22:36 MOVIE | 영화

언제인가부터 느끼는 부분이지만, 우리나라 영화가 헐리웃 영화보다 더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는 남자... 흑백처리된 두 배우로 장식된 포스터를 보고난 첫느낌은 "배우 장동건은 정말 조각미남이구나!!" 이었다는..

 

그다음 든 생각은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슬프고 고독한 킬러의 이야기겠지.

 

맞습니다. 그야말로 처절하게 고독하고, 유년시절의 가정적인 아픔으로 가득찬 내면의 분노를 간직한 킬러.. 하지만, 영화초반부의 모습처럼 순진한 꼬마앞에서는 다정다감한 눈빛을 보이는 선함도 가지고 있는 양면적인 모습.

 

 

 

(사진출처 : 'Daum 영화')

 

레옹처럼 실력있고 차갑고 치밀한 킬러, 하지만 본인의 실수로 살해한 소녀에 대한 죄책감으로 결국 자신을 버리는 슬픈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뻔한 스토리니, 연기를 못하니 하는 일부 영화평도 있지만,

제가 볼땐 영화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었고, 배우 장동건의 색깔이 드러나는 영화 아니었나 싶습니다.

 

 

posted by 해에게서소년에게